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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생활정보

[싱가폴 일상] 싱가포르 확진자/강화된 코로나19조치/싱가폴 코로나 상황

by 지맘 :D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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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싱가포르 내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자가 늘면서 정부에서도 강화된 조치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Unlinked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불안함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출처 : https://www.channelnewsasia.com/

지난 5월 4일, 싱가포르 내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남에 따라 정부에서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집합 최대 인원을 8명에서 5명으로 제한, 친목모임은 하루 2회 이하 권고, 실내 헬스장 영업중지, 다중시설 최대 수용인원은 정원 대비 65%에서 50%로 조정 등. 그리고 5월 14일, 강화된 조치가 다시 발표되었다.

출처 : https://www.channelnewsasia.com/

5명으로 줄어든 인원은 다시 2명이 되었고, 5월 16일부터 모든 외식이 금지. 배달과 포장만 가능하게 바뀌었다. 재택근무로 전환되었지만 지난 CB기간과 같이 강제성은 띄고 있지 않았다. 지금은 집에서 일을 하지 못하는 조건(필요한 기계 등이 없거나, 환경이 되지 않을 경우)에서는 출근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든 학교는 5월 19일부터 HBL(Home Based Learning)으로 전환되었다.

예방접종의 경우 5월 19일부터 45세 이상 가능했던 백신 접종 예약은 40-44세로 내려왔다. 다만, 백신을 맞고서도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한국도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싱가포르 내에서 맛집을 찾아다니며 각기 다른 음식들을 먹으며 오늘은 스페인에 왔네, 그리스에 왔네라고 자기 최면을 걸며 맛집 투어를 했었는데 이제 그마저도 어려워졌다. 벌써 1년이 넘었는데 상황이 좋아지는가 싶더니 다시 1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건 기분 탓일까?

 

그래도 싱가포르에서는 확진자가 나오면 강력한 조치를 바로바로 취해서 제한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다른 국가보다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조금만이라도 확산 낌새가 보이면 조치를 취하니까.

 

작년에는 기숙사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지만 지역사회 감염은 많지 않아서 그래도 안심이 됐는데 요즘 unlinked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서 정부에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게 아닐까 싶다. 그랩 딜리버리나 운전기사님한테서도 확진이 나오니 배달음식이나 택시를 타는 것도 괜히 불안한 감이 있다.

 

이와 더불어 국경도 한층 강화되었다. 기존에는 여행객은 싱가포르에 입국할 수 없었지만 싱가포르 비자를 소지한 사람의 경우 미리 입국 승인을 얻어 입국이 가능했었다. 그러나 해외 입국자 중 감염된 사래가 발생하자 7월 5일까지 필수 산업군을 제외한 모든 비자 소지자는 싱가포르에 입국할 수 없을뿐더러 이는 2022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나가면 다시 못 들어온단 얘기... 

 

해외 입국자는 미리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입국이 가능했는데 이들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설 격리 기간도 3주로 늘어났다. 확진자 수가 적은 몇 개국을 제외하고는.. 한국도 이에 포함됐다. 이로써 한국을 방문할 경우 한국에서 자가격리 2주, 싱가포르 돌아와서 시설 격리 3주. 그러나 이마저도 입국 승인이 나지 않아 입국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다.

 

하.. 언제쯤 자유롭게 국경을 드나들 수 있을까? 유럽에서는 3~5년을 보고 있다고 하는데 정말 마음을 비워야 하는 것인가 싶다. 이렇게 당분간 집콕 생활을 또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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