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이용한 아이 간식 만들기

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D

 

고구마는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 포만감도 주므로 건강한 간식 재료로 좋아요. 저는 단호박이나 고구마를 이용해서 간식을 많이 만드는 편인데 부작용은.. 달달한 고구마로 간식을 만들었더니 밥은 안 먹고 간식으로 배를 채우려는 저희 아가.. 간을 아직 하지 않지만 식판에 반찬과 과일을 함께 주면 항상 과일부터 먹는 저희 아들입니다. 아는 맛은 그러려니 하는데 처음 주는 과일도 기가 막히게 과일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가장 먼저 포크로 콕! 집어 먹어요.

 

저희 아들은 딱딱한 간식보다는 부드러운 간식을 더 좋아합니다. 부드러운 것 먹다가 딱딱한 것을 주면 뱉어 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고구마를 이용해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부드러운 간식 세가지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고구마 종류도 다양해서 어떤 고구마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묽기가 달라져 그게 맞게 조절하는데 싱가포르에서 제가 구입하는 고구마는 밤고구마보다는 달달한 호박고구마 쪽에 가깝습니다.

 

고구마 사과 오트밀 프리터

밀가루 대신 오트밀을 사용해서 만드는 고구마 사과 프리터 입니다. 아삭아삭한 사과 맛을 살리기 위해서 사과는 채 썰어서 넣고 오트밀가루가 없어서 오트밀 포리지용을 넣고 반죽을 해주었습니다.

1. 삶은 고구마 50g을 먼저 으깨서 넣고 사과 1/4을 채썰어 함께 넣어줍니다.

2. 오트밀 또는 오트밀가루 15g를 함께 넣고 반죽해줍니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 약불에 앞, 뒤로 구워주시면 됩니다.

고구마에 수분이 많아서 부드럽기에 잘 먹는 것 같아요.

 

고구마 사과 파운드케이크

1. 삶은 고구마 50g, 쌀가루 20g, 사과즙 60ml, 계란 노른자를 넣고 반죽해 줍니다. 밤고구마의 경우 미리 으깬 후 다른 재료를 넣고 반죽을 하면 더 쉬운데 저는 호박고구마라 한꺼번에 넣고 으깨줬어요.

2. 퍼기 6구 이유식틀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2분, 뒤집어서 뚜껑에 놓고 30초 더 돌려줬어요.

퐁신퐁신 아주 부드러운 파운드케이크가 나옵니다. 사과즙보다는 채 썬 사과, 오트밀 조합이 더 달게 나오더라고요. 아마 사과가 달아서 그렇지 않을까..? 

 

고구마 블루베리 쿠키

1. 깨끗하게 씻은 블루베리를 으깨어줍니다. 

2. 으깬 블루베리에 고구마 100g, 쌀가루 30g을 넣고 반죽해 주세요.

3. 종이 호일에 넓게 편 후 에어프라이어 160도 13분, 칼집을 내고 뒤집어서 5분 구워주세요.

딱딱할 줄 알았는데 고구마 영향인지 부드럽더라고요! 다음에는 여기에 오트밀을 좀 넣어서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처음에는 너무 막연하고 간식 만들어주는 엄마들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려운 줄로만 알았던 애들 간식, 계속 만들다 보니까 재료만 바꾸고 조합해서 비슷한 방식으로 계속 만들 수 있더라고요. 정식 베이킹으로 맛을 내는 거면 어렵겠지만, 재료 본연의 맛 그대로 간식을 만들다 보니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외출 시에도 시판 간식보다 만들어서 가지고 나가니 더 오래 먹더라고요! 시판 간식은 간 되어 있는 것도 많고 첨가물이 뭐가 들었는지 잘 봐야 하니까요!

 

아래 고구마를 이용한 다른 간식들도 한번 참고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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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기 간식] 고구마 치즈볼 만들기, 고구마 찌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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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기 간식] 고구마 요거트 쿠키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