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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나들이

아이와 물놀이 하기 : 싱가포르 Far East Organization Children's Garden

by 지맘 :D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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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D

 

싱가포르는 조경과 정원이 참 잘 되어 있는 나라인 것 같아요. 물론 더운 날씨 때문에 낮에는 공원 가기도 겁이 나지만 아침 일찍, 혹은 해가 질 무렵쯤에는 피크닉 가기에도 좋아요!

 

싱가포르에 있는 많은 정원 가운데 오늘은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있는 어린이 정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낮에는 날씨가 더워서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있는 클라우드 돔, 플라워 돔을 방문해서 함께 구경을 하기에 좋아요! 저희는 연간 회원권을 끊어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더구나 연간회원권 소지자는 주차비가 비싼 싱가포르에서 2시간 무료 주차도 가능해요!

 

Far East Organization Children's Garden 방문 후기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있는 어린이 정원의 정식 명칭은 Far East Organization Children's Garden이고 구글에는 워터파크로 등록이 되어있어요. 뭔가 감이 오시죠? 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수영복을 챙겨 와서 물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따로 아이 수영복을 챙겨 오진 않았는데 다음에는 수영복을 챙겨 와야겠어요! 

날씨가 참 좋죠? 하늘도 예쁘고 저 멀리 마리나베이샌즈 호텔도 보이네요. 이곳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고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도 없어요.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맨발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곳은 토들러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에요. 물이 튀어서 눈에 들어가는 게 싫었던 저희 아이는 이곳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어요. 처음에는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아주 잘 놀더라고요. 아빠에게 물폭탄 총도 몇 번 쐈어요! 조준을 어찌나 잘하던지 아빠 머리부터 상의까지 흠뻑 젖었어요. 

수영복을 안가져갔던 탓에 젖은 옷을 벗겨놨어요. 비타민 D도 안 먹이는데 햇살이 따뜻해서 일광욕 좀 시켰습니다! 

너무 신나보이지 않나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너무 즐거워 보이는데 어른끼리만 방문한 사람들 보고는 아이가 없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아이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한 걸까요? 아이들은 대부분 수영복을 챙겨 와서 놀고 있고 서양인들의 경우 비키니 입고 오신 엄마들도 좀 보였어요. 제가 방문한 시간에는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이 훨씬 더 많기도 했고요. 한국사람들은 옷 버린다고 잘 못 놀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확실히 서양인은 그런 것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이 물을 입에 넣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못하게 하더라고요. 수인성 감염병은 이런 데서 쉽게 옮기기도 하니까 주의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저도 물을 먹는 게 아니라면 항상 여벌옷은 가지고 다니니까 옷 버리는 건 괜찮은 것 같아요. 여기 공원에서는 물놀이도 가능하고 입장료도 따로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15개월 아들과 함께 방문한 한국분도 한분 뵀어요. 

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입구입니다. 반대편 그늘막에는 어른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저희는 아이랑 계속 같이 있느라 따로 앉아있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너무 행복해 보이는 저희 아들. 물을 만지고 싶은데 물줄기가 자꾸 눈에 들어가서 나오는 물에 손 한번 얼굴 한번 닦는 것을 무한 반복했네요. 조금 더 크면 뛰어다니면서 놀 것 같고, 더 좋아할 것 같아요. 캡이 있는 수영모자, 수경을 쓰고 놀고 있는 어린이들도 많더라고요. 저희 아들도 가지고 있는데 다음번에는 그걸 챙겨와야겠어요! 신발도 일부러 신고 물에 들어갈 수 있는 신발을 챙겼는데 필요 없더라고요 ㅎㅎ

 

크기가 엄청 크진 않지만 토들러 혹은 어린이들이 놀기에 좋은 곳이에요!

물론 입장료도 없어서 더 좋습니다 :) 콘도 수영장도 좋지만, 아이와 함께 공원에서의 물놀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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