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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호주 시드니-멜버른 여행 준비하기

by 지맘 :D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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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가족은 10월에 호주로 캠퍼밴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 다녀왔던 뉴질랜드 남섬이 너무 좋았어서 아이와 함께 뉴질랜드로 가고 싶었는데 20개월 아이와 함께 가기에는 비행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나마 가까운 호주로 가기로 선택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퍼스까지는 대략 5시간~5시간 30분 정도 되는 거리로 한국보다 짧은 비행시간에 아이와 비행하기에 만만했지만, 한국에서 오는 가족과 함께 여행할 계획이라 인천에서 직항이 있는 시드니를 거쳐 멜버른으로 가기로 했어요. 인천에서 멜버른까지 직항이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 아직 운항계획은 없더라고요.

 

한국과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아이와 함께 하는 첫 여행이에요!! 너무 기대됩니다. 멜버른 근교여행은 투어 상품이 많아서 퍼핑빌리, 필립아일랜드, 그레이트오션로드 등 당일치기 투어로 많이 다녀오더라고요. 저희는 좀 여유롭게 그리고 자유롭게 둘러보고 싶어서, 어린아이가 있기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투어상품보다는 캠퍼밴을 빌려서 다녀오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요.

 

항공권 예매하기

싱가포르에서 시드니 왕복

싱가포르에서 멜버른까지 바로 가는 직항은 있지만, 인천에서 멜버른까지 직항은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올 가족과 시드니에서 만나서 멜버른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는 비행시간이 그리 길지 않지만 도착 후 출발까지 비행 시간이 딱 맞지도 않고, 한국에서 오는 가족과 만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장시간 비행 후 또 비행을 하면 아이가 피곤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이의 컨디션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시드니에서 인, 아웃하기 전 숙소에서 하루씩 자고 멜버른으로 가기로 했어요. 아이의 좌석을 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24개월이 지나면 소아 좌석을 사야 하므로 유아 좌석으로 여행하는 마지막일 것 같아 구매하지 않고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싱가포르 항공으로 예약했어요.

 

시드니에서 멜버른 왕복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의 이동은 젯스타를 이용합니다. 멜버른에는 두개의 공항이 있어요. 멜버른 툴라마린 공항(MEL)과 아발론 공항(AVV). 국제선은 툴라마린 공항에서 이용되고 아발론 공항은 우리나라 김포공항 같은 느낌으로 국내선을 운행하는 공항입니다. 가격도 조금 차이가 납니다. 아발론 공항이 훨씬 싸요. 공항을 명시하지 않고 멜버른으로 검색하는 경우 두 공항이 모두 나오니, 결제하기 전 목적지를 꼭 확인하세요! 저희는 최종적으로 아발론 공항을 선택했지만 루트를 짜다 보니 갈 때는 툴라마린, 올 때는 아발론으로 할걸 하는 후회를 잠깐 했습니다. 참고로 공항에서 시티까지 스카이버스를 이용할 경우 한 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편도보다 왕복 티켓이 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알아본 날짜 기준으로는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릴 경우 아발론 공항보다 멜버른 공항의 렌터카가 더 싸더라고요. 아마 툴라마린의 렌터카 수요가 더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숙소 예약하기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캠퍼밴으로 여행하는 기간 제외 렌트카로 움직일 때는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비나 서비스 아파트를 이용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가성비 좋은 숙소들을 찾아서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아마 아이와 셋이서 여행했다면 호텔로 갔을 것 같아요. 

 

캠퍼밴 예약하기

출처 : https://www.maui-rentals.com/

처음에는 motorhome이라는 사이트에서 캠퍼밴을 검색했어요. 근데 캠퍼밴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캠퍼밴의 경우 직접 웹사이트에서 다이렉트로 하는 것보다 Agency(대행사)를 끼고 예약하는 게 더 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격을 비교해 보니 한인이 운영하는 대행사가 조금 더 저렴하고(5% 할인 적용가능) 혹시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도 쉽게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한인 업체를 통해서 최종 예약을 했습니다.

캠버밴의 경우 차량은 동일한테 마우이가 1~2년 지나면 개조해서 브리츠로 사용하고 또 2~3년이 지나면 마이티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마우이 엘리트의 경우에는 1년 이내 연식으로 보장하는데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연식이 1년이라 하더라도 주행거리는 많을 수 있다고 해요. 운이 따르면 새 차를 받을 수 있겠죠? 아폴로 계열의 경우에도 아폴로, 치파, 히피 순서로 개조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아이가 있기 때문에 6인승 리버 마우이 엘리트(1년 이내) 연식으로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출처 : https://www.maui-rentals.com/
출처 : https://www.maui-rentals.com/

캠핑장 예약하기

호주에서는 캠퍼밴(모터홈)으로 여행을 하더라도 아무 데서나 주차해 두고 자면 불법이에요. 그래서 유료 캠핑장(홀리데이 파크 등)을 예약하거나 나라에서 정해놓은 무료 캠핑장으로 가야 합니다. 무료 캠핑장에는 보통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고 공간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료 캠핑장에는 전기를 충전할 수 없기 때문에 적어도 2일에 한 번씩 또는 일정량 이하로 남았을 경우 유료 캠핑장에 가서 전기 공급을 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후기를 보니 언파워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에 운전석에 있는 배터리 전환 버튼을 눌러 주행용 배터리의 사용을 차단해야 하는데 차단하지 않고 밤새 두면 주행용 배터리가 밤새 작동해 냉장고 등에 전원을 공급하고 방전되어 시동이 안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무료 캠핑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난감하니 꼭 주의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저는 유료 캠핑장의 경우에는 모두 파워드 사이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차량을 인수할 때 휴대용 소화기, 스페어타이어 및 스패너 등도 제자리에 있는지 꼭 확인하라고 해요. 인수 전 확인할 목록을 정해놓고 인수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summerhome.tistory.com/192

 

호주 멜버른 홀리데이 파크 예약하기

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D 호주 캠퍼밴 여행의 꽃으로 불리는 캠핑장 예약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대략적인 루트는 완료되었고, 여행기간이 길다면 이동하면서 상황을 보면서 예약을 했겠지

summerhome.tistory.com

 

이렇게 사전 준비를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여행 후에 후기를 들려드리면서 글을 계속 업데이트해 나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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