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D
보타닉가든에 있는 제이콥 발라스 어린이 정원에 다녀왔어요. 보타닉가든 너무 좋지만 갈 때마다 모기 물릴까 봐 좀 걱정되기는 합니다 ㅎㅎ 다행히 저는 엄청 물렸는데 아이는 뚜렷하게 가려워하거나 부은 곳은 없었어요! 낮에는 너무 더워서 6시쯤 방문했는데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하고 저녁 6시 30분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더라고요. 6시쯤 들어가니 6시 45분까지는 나오라고 하던데 50분쯤 되니 나가라고 했어요. 다행히 정원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어른은 금방 보고 나오고, 아이들은 걷는 속도가 있으니 저처럼 이제 막 걷는 애기를 데리고 가면 훨씬 더 길어질 수 있어요. 약 45분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2/3 정도만 보고 반대쪽은 못 가봤어요 ㅎㅎ
저희는 지도상 오른쪽으로 먼저 돌았어요. 가장 먼저 폭포가 있는 곳으로 갔는데요. 그 이유는 8개월쯤? 아들을 데리고 보타닉가든을 갔을 때 들어갈 때 나갈때 폭포 옆을 지나갔는데 두 번 다 울더라고요. 그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들리니 무서웠나 봐요. 처음에는 뭐 때문인지 몰랐는데 큰 소리에 놀래서 울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그때보다 많이 크기도 했고 지금도 울려나?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먼저 폭포가 있는 곳으로 갔어요.
어린이 정원에 있는 폭포는 생각보다 작아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서 그런걸까요? 보자마자 울지 않고 탐색을 합니다! 궁금해하기도 하고 무서워하기도 했어요 ㅎㅎ 혼자 두니 금방 품에 와서 안기더라고요 ㅎㅎ 이런 모습 너무 귀엽습니다. 진짜 자랑스럽..♥ 보타닉 가든 폭포처럼 이 어린이 정원에도 폭포 뒤쪽으로 들어갈 수 있게 설계되어있어요. 서서 쳐다보는 거 너무 귀엽죠? ㅎㅎㅎ 앞쪽에서 볼 때는 폭포 자체가 높지 않아서 앞쪽에 있는 풀들에 많이 가려져 있어서 옆이나 안쪽으로 들어가서 보는 게 더 잘 보입니다. 이 모습을 보니 이제 제법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돼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는데요. 아직 저희 아들은 어려서 놀지 못하고.. 안내문에 보면 5~12세에 맞춰서 만들어졌고 어른들이 보고 있어야 한다고 나와있어요. 좀 더 키워서 데리고 와야겠어요!
그 외에도 만지면 향이 나는 식물 같은 것도 있었고, 미로정원도 있었어요. 나무, 풀, 물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 유아기 아이들이 와서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한 곳인 거 같아요. 미로정원은 돌멩이로 길이 깔려있어서 아직 걸음마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아이가 가기엔 잘 넘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지 않았고,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유치원 다니는 아가들도 좋아할 것 같았어요.
어린이 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이들이 정말 많고 어린 아기들도 많았어요. 유모차에서 이유식을 먹이는 모습도 몇몇 봤구요.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아서 가볍게 한 바퀴 돌고 산책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입장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입장료도 따로 없기 때문에 부담없이 아이와 갈만한 곳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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