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D
여러분, 싱가포르에도 뽀로로파크가 있더라고요! 뽀로로파크 해외점으로는 중국, 싱가포르, 사이판, 필리핀에 있는데 싱가포르점은 마리나스퀘어몰에 2015년에 오픈해서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뽀로로하우스, 소극장, 뽀롱뽀롱 꼬마기차, 정글짐, 볼풀장, 클래스룸, 캐릭터샵이 주요 시설로 등록되어 있어요.
지난번에 뽀로로 파크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 비교적 큰 아이들이 많아서 돌이 갓 지난 저희 아이가 놀기엔 좀 무리가 있겠다 싶어 규모가 큰 키즈토피아에 갔었는데요! 지인이 키즈토피아는 5세 전후에 알맞고 막 아장아장 걷기시작하는 아이들은 뽀로로파크가 맞다고 하더라고요. 지난번 주말에 왔을 때에는 큰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좀 치일 것 같았는데.. 평일에 방문했더니 놀기 딱 좋더라고요! 애들도 별로 없고 정말 토들러에게 맞춤! 크기도 그리 크지 않아 시간이 되신다면 평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싱가포르 뽀로로 파크 방문 후기
아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2시간 이용권만 끊어서 입장했어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 후 QR코드를 찍고 들어갔어요. 어른 1명+아이 1명 해서 SGD 38, 어른 1명 추가 SGD 10, 총 SGD 48이었습니다.
입구에 유모차를 두고 입장 QR이 있는 어른 입장권(팔찌)를 하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토들러 존이 나옵니다. 키즈토피아에서는 아이도 채워줬는데 뽀로로파크는 어른만 입장권을 주더라고요.
내부가 궁금한 저희아들 ㅋㅋ 조심스럽게 안쪽을 들여다봅니다. 처음에는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하더라고요. 미끄럼틀은 한번 내려오더니 거꾸로 기어 올라가려고 합니다 ㅎㅎ
토들러 존 옆으로 Pororo Express Train이 있습니다. 키가 80cm 이상이어야 하고 부모 없이 혼자서 탈 수 있어야 합니다. 저희 아들은 아직 더 커야겠네요ㅎㅎ
토들러 존과 기차 맞은편에는 각각 Pororo & Friends Stage와 Hinoki Pit이 있습니다. 마침 그 시간에 Dance 파티가 있어 어린 친구들이 모두 몰려갔어요. 그 시간을 틈타 시설사진을 찍어봤어요. 아직 뽀로로의 댄스를 따라 하기에는 저희 아들은 너무 어리기에.. 아빠와 둘이서 공간을 맘껏 즐기게 뒀어요. Hinoki Pit에는 매일 청소를 하는 건가? 싶을 만큼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있었고 먼지도 많았어요. 저희 남편이 까만색 바지를 입고 갔는데 앉아서 아들과 놀고 나오니 바지 뒷부분에 먼지들이.... 뭉쳐서 묻어있더라고요..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Pororo's House가 있습니다. 역할놀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쪽쪽이를 물리지 않으면 자꾸 입으로 가져가서 물려고 해서 쪽쪽이를 물려놨어요. 서너살쯤 되는 아이들은 엄마 아빠랑 역할놀이를 하고 놀고 있더라고요. Pororo's House 맞은편에는 Ball pit이 있어요!
헤헤헤 저희 아들 처음에 볼핏에 있는 공도 무서워 했는데 진짜 많이 컸어요. 이젠 제법 잘 놀고 옆에서 놀고 있는 친구한테 먼저 다가갈 줄도 압니다. 조동 모임 때 친구랑 안 놀고 혼자 엄청 울었던 기억이 무색할 만큼 이제는 많이 큰 것 같아요! 볼풀장 위로, 옆으로는 Baby's gym이 붙어있어요.
토들러들이 놀기 좋게 잘 되어 있어요. 각각의 공간에서 한참 놀았는데도 2시간이면 충분하더라고요. 오늘 낮잠도 한숨도 안자고 3시 20분쯤 입장해서 5시 10분까지 아주 잘 놀고 킨더밀쉬 하나 먹고 2시간 거의 다 돼서 나왔어요. 낮잠을 안 자서 한숨 자고 들어가면 좋겠다.. 했는데 낮잠 안 자고도 재밌는 게 많이 있어서 그런지 엄청 잘 놀더라고요. 5시 좀 넘어가니 슬슬 졸려했어요. 뽀로로파크에서 실컷 놀고 유모차 태워서 나오자마자 딥슬립ㅋㅋㅋ 피곤하긴 했나 봐요.
이용하진 않았지만 기저귀 갈이대와 세면대도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시설적인 면에서는 3~4세까지는 놀기 딱 좋을 만큼의 크기와 시설이었어요. 너무 커도 힘들 것 같아요. 뽀로로 파크 졸업하고 나면 키즈토피아로 넘어간다고 하던데 그게 맞는 말인가 봐요 ㅎㅎ 딱 하나 아쉬웠던 것은 군데군데 먼지와 머리카락이 뭉쳐 있는 것을 보니 위생상태가 조금 아쉬웠더라는.. 그리고 규정상 양말을 무조건 신게 되어있는데 어떤 아저씨 한분은 맨발로 히노키 핏에 들어갔다가 발가락 사이에 작은.. 히노키 조각들이.. 껴서 빼는 걸 봤어요.. 뭐.. 이런 거 다 생각하면 집에만 있어야죠 ㅎㅎ 그냥 못 본 걸로 하고 무시하고 나오면서 손 열심히 닦아줬습니다 ㅎㅎ
뽀로로 프로그램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는데 생긴 것만 봐도 아기 취향인가 봐요 ㅎㅎ 뽀로로뿐만 아니라 크롱, 루피, 에디 다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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