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D
잠깐 아이 데리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집 근처에 있는 어린이 도서관에 방문해 보기로 했어요. 한국에 있는 어린이 도서관은 아이들의 동심을 가득 담은 인테리어를 한 곳들이 많던데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아이를 데리고 방문해서 책을 읽어주고 잠깐 시간을 보내기에는 좋더라고요. 저희 아들은 아직 어려서 책을 읽어준다기보다는 그냥 어떤 곳일까? 궁금해서 데리고 갔고 걸음마 연습 많이 하고 왔네요 ㅎㅎ
제가 방문한 어린이 도서관은 부킷판장 공공도서관으로 Bukit panjang plaza 4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운영시간은 오른쪽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내부는 깔끔하게 되어있어요. 책들이 꽃힌 둥근 서가 안쪽으로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군데군데 앉아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부모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한국인도 있었어요. ㅎㅎ
저희 아들은 아직 어려서 조작북이나 팝업북, 촉감놀이 책 등을 보여줬어요. 차를 좋아하는지라 자동차 그림만 봐도 좋아하더라고요. 책을 보여주고 있는데 25개월된 아이가 와서 보여주고 있는 조작북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곧 싱가포리언 엄마 아빠가 와서 몇 개월 이냐고 물어서 알려주니 '형아'라고 아들에게 알려주더라고요ㅎㅎ '동생'이라는 표현을 물어서 알려줬어요. 안녕이라고 인사시키니까 한국인임을 바로 알아보더라고요. 싱가포르에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살고 있구나 느끼는데 한류영향인지 한국인에 대해 우호적이고 한국어를 잘하거나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꽤 많이 만날 수 있어요.
책의 상태는 좋은 것도 있고 오래되서 망가진 책들도 있었는데 어린아이가 보는 촉감책이나 조작북 등은 대부분 오래된 것 같았어요. 책 사진도 좀 찍어 올 걸 그랬어요. 그래도 보는 데는 지장이 없기에 입으로만 가져가지 않으면 되니까 괜찮았어요! 집에서는 책을 갉아먹기도 하는데.. 도서관에서는 전혀 입으로 가져가지 않더라고요 ㅎㅎ 책들이 많고 신기한 것들이 더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밖이라 그런지 ㅎㅎ
도착해서 저희 아들이 가장 좋아했던 공간은 왼쪽 사진 속 공간입니다. ㅎㅎ 여기서 놀다가 책 보고 걸음마 연습 좀 하다가 또 돌아와서 놀고 그랬어요 ㅎㅎ 아직 책보다는 이런 것에 관심이 많지요. 규모가 그렇게 작지 않고 책도 다양하게 많아서 좋아요. 영어책도 있고 중국어 책도 있고 ㅎㅎ
여기는 좀 큰 아이들이 보는 책이 있는 곳인데 걸음마 연습하다 멈춰섰네요 ㅎㅎ 헬퍼랑 같이 뭘 보고 있는 것일까요? ㅎㅎ
30분 정도 방문할 것으로 생각하고 갔는데 1시간 정도 있다가 왔어요. 생각보다 오래 있었네요. 아이가 점점 크면서 더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날이 더울 때, 쇼핑몰이 지켜울 때, 어린이 도서관으로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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