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D
부킷티마 터프시티에 위치한 갤럽 스테이블을 다녀왔어요. 친구네 집에 놀러 가서 강아지를 봤을 때도 그렇고 포니를 봤을 때도 그렇고 아이가 생각보다 겁 없이 다가가서 혹시나 물리진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동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좋아하는 것 같아 한편으론 좋았어요.
Gallop Stable에서는 승마체험, 먹이주기 등을 체험할 수 있어요. 마구간 구경을 포함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고 승마 수업도 있어요.
주차장에서부터 바로 보여서 찾기가 쉬워요. SGD2불을 주면 먹이 주는 체험이 있어서 당근을 살까 하던 찰나에 마침 먹이 주는 시간이었는지 직원분이 먹이 가지고 나와서 주길래 옆에서 구경했어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직접 체험을 시켜주지는 못하고 구경만 시켜줬어요. 아이가 앞에 있으니 말이 먹이를 주는 줄 알고 얼굴을 들이밀고 입을 벌리더라고요. 아이는 그게 신기해서 손을 뻗고.. 사고는 아차 하는 찰나에 일어나니까 잽싸게 아이를 잡았네요ㅎㅎ
이렇게 먹이를 주는 것에 대한 안내와 가격이 있어요. 이곳에서 먹이를 살 수 있어요.
반대편으로는 토끼가 있답니다!! 너무 생생하죠?! 진짜 토끼인 줄 알고 봤더니 모형이더라고요 ㅋㅋㅋㅋ 저도 깜빡 속았어요.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은 우리 아들 ㅎㅎ 새로운 것을 보면 보통 겁내는데 동물 앞에서는 겁도 없어요.
말을 타고 있는 사람도 볼 수 있고 말을 타고 승마장으로 가는 어린이도 볼 수 있었어요. 아직은 어리지만, 아이가 좀 더 크면 승마체험을 해주면 좋아할 것 같아요.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가려진 부분은 마굿간이에요. 안을 볼 수는 없지만 지나가면 히이힝~ 하는 소리도 들린답니다 ㅎㅎㅎ 저희는 볼 수 없었지만 남편이 목마 태워서 아이한테는 보여줬는데 어떤 모습이었을지는..ㅎㅎ
옆쪽으로는 유치원도 있고 요가원, 체육관, 골프연습장, 키즈카페 등이 있어요. 수영장이랑 낚시터도 있었는데 지금은 문을 닫았더라고요. 코로나 여파로 그런 것 같았어요.
안쪽을 한바퀴를 돌면서 걸음마 연습을 하고 나올 때쯤 직원이 말들을 마구간으로 데리고 가더라고요.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승마체험도 하면서 말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아직 토들러라 100% 활용하지는 못했지만 동물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싱가포르 동물원도 아이가 크면 데려갈 예정이에요. 에버랜드보다는 훨씬 못하겠지만 작은 싱가포르에서 웬만큼 있을 만한 것들 체험할 만한 것들도 꽤 많아서 아이랑 함께 시간 보내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아이가 신생아때 영아기에는 빨리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조금씩 커가면서 걷기 시작하면서 같이 다닐 수 있는 곳이 많아져서 너무 좋아요. 이제는 음식점을 가도 같이 앉아서 먹을 수 있고, 집중력이 짧긴 하지만 앉혀놓으면 혼자서 장난감 가지고 놀기도 하고, 꼭 안거나 유모차 태우지 않아도 잘 걸어 다니니 좋아요. 물론 엉뚱한 방향으로 자꾸 걸어가서 잡으러 다니는 고생도 있지만ㅋㅋㅋ 저희는 밤에 아이가 잘 자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더 걷게 하는 것도 있답니다. 다행히 현재 13개월인데 걷다가 넘어지면 그 자리에서 기어가는 게 아니라 다시 혼자 일어서서 걸어요 ㅎㅎ
그래서 유모차를 그냥 차에 두고 일부러 안가지고 가기도 합니다! 아직은 안아달라는 얘기도 안 하고 걷는 게 즐거운지 자꾸 혼자 걸으려고 하고 손을 잡아줘도 멀리 원하는 게 보이면 손을 뿌리치고 혼자서 걸어가요. ㅋㅋㅋ
갤럽 스테이블에서 시간을 보내고 그랜드스탠드 놀이터에서도 좀 놀게 하고 집에 올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머무르게 되면서 놀이터는 안가고 바로 집으로 왔어요. 피곤했는지 카시트에 태우고 출발하자마자 눈을 비비고 하품을 하더라고요. 피곤하게 만들기 대성공!!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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