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들을 기록하기 위해 육아일기를 쓰기로 했어요.
오늘은 저희 아가의 생후 0~1개월 아기의 성장 이야기를 기록해 보려고 해요.
자연분만 2박 3일, 산후조리원에서 2주를 보냈지만 저희 아들은..
병원에서 5박 6일, 산후조리원에서 9박 10일을 보내고 할머니 집에서 약 2주를 보내면서 신생아 딱지를 뗐습니다.
생후 30일까지를 신생아이자 0개월이라고 부르더라구요. 만 1개월은 생후 60일까지래요!
피를 토한다고??
태어난 지 2일 차 밤에 퇴원을 앞두고 소아과 선생님이 저희를 갑자기 불렀어요.
"아기가 피를 토해요. 산모님이 출혈이 많았어서 그 피를 먹었을 가능성이 많지만, 오늘 밤이라도 응급상황이 생기면 큰 병원으로 전원 가야 될 수도 있으니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요"
"?????" 아무 일 없을 거라고 생각하려 했지만 내심 혹시나? 하는 생각도 함께 들어 뒤숭숭했어요.
저희 아가는 그 뒤로 전원을 가진 않았지만 피를 더 이상 토하지 않을 때까지 토한 피가 엄마의 피라는 것이 밝혀질 때 까지 입원을 해야될 것 같다는 의사샘의 판단 하에 같이 퇴원을 하지 못하고 며칠 더 입원을 하고 제가 있는 조리원으로 올 수 있었어요.
결국 토한 피는 제 피임이 밝혀졌고, 더이상 토하는 거 없이 약을 처방받아 조리원으로 데리고 왔었죠.
신생아가 딸꾹질을 할 때는?
신생아 시기를 보내면서 생각보다 많이 딸꾹질을 한다고 느꼈어요. 아기가 딸꾹질을 멈추지 않으면 어떻게 해 줘야 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아기의 딸꾹질은 수유 중 공기를 많이 마시거나 과도한 수유량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온도 변화에 의한 딸꾹질이 원인일 수 있어요. 그래서 신생아가 딸꾹질을 할 때는 쉬를 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기저귀를 갈아주시고, 모자를 씌워주는 것이 도움이 된답니다! 저는 신생아 때 딸꾹질을 하면 기저귀를 확인하고 모자를 바로 씌워줬던 것 같아요. 태교 하면서 손바느질로 만들어 뒀던 보닛은 너무 커서 씌울 수가 없었어요. 미리 작은 신생아용 비니를 준비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제대 탈락
생후 8일 차에 제대 탈락! 배꼽이 등장했어요.
그러나 조리원에서는 아직 며칠 더 소독을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대요. 저희 아들은 제대가 빨리 탈락한 편이라 집에서 큰 관리는 필요 없었어요! 퇴소할 때 알코올 소독솜을 좀 챙겨주셨는데 하루 이틀 정도 하고는 안 했던 것 같아요.
*배꼽 관리 Tip!!
1. 배꼽 떨어지는 시기
배꼽은 생후 1~2주 정도에 대부분 자연스럽게 떨어진다고 해요.
3~4주가 되었는데도 떨어지지 않으면 소아과에 방문해서 예방접종 시에 함께 진료를 받아보시면 돼요.
2. 소독은?
청결하고 자연건조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요.
보통 하루에 한 번 목욕 후에 식염수나 팔팔 끓인 물을 거즈에 묻혀서 닦아주거나 70% 알코올 솜으로 닦아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약국에서 배꼽 소독용이라고 하면 약사님들이 알아서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3.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경우
분비물이 나오거나,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출혈이 있을 때
뉴본 사진 촬영
조리원에서 퇴소하면서 사진관에 들러 뉴본 사진을 찍었어요. 조리원에서도 찍을 수 있었지만 아빠랑 함께하는 컷을 남기기 위해서 사진관에 방문했는데 컨셉은 조리원에서 찍어주는 게 더 예뻤던 것 같아요 ㅎㅎ
신생아 태열
신생아 시기에는 태열이 흔하다고 해요. 아기들은 기초체온이 높기 때문에 겨울에도 너무 덥지 않게 서늘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해요.
적정온도는 20~24도 습도는 40~60%라고 해요.
저희 아들도 생후 3주차경 태열이 너무 심했어요. 너무 심해서 병원에 가야 되나? 하던 찰나에 도우미 이모님께서 원래 신생아 태열은 흔하다. 보습 잘 해주고 기다리면 다 없어진다고 너무 자신 있게 말씀하셔서 걱정이 됐지만 그냥 지켜보기로 했어요.
아무 제품이나 사용할 수가 없었고, 기존에 사둔 제품이 없어서 유명하다는 쁘리마쥬 태열 키트를 사서 사용해 봤어요. 조리원에서 사용하던 제품이라 같은 제품으로 샀어요. 조리원에서는 태열이 없었거든요 ㅠㅠ 급하게 주문해서 일주일 정도 꾸준히 발라줬더니 사라지더라고요! 태열 때문에 고민하시는 맘님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꾸준히 생각날 때마다 자주 발라주세요!! 저희 아가도 여기 사진을 올리기 힘들 만큼 심했었어요ㅠㅠㅠ
이렇게 저희 아가는 신생아 시기 생후 0개월을 보냈어요 :)
수유도 자주 하고 밤에 잠도 잘 못 자는 힘든 시기인 만큼 아가가 너무 예뻐요. 배냇짓을 할 때면 내 아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워요. 힘든 신생아 시기 모두 힘내서 잘 지나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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