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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육아정보

아기 밀가루 테스트 시기와 방법, 소면 촉감놀이 하기

by 지맘 :D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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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D

 

예전에는 천천히 알레르기 테스트를 했던 반면, 요즘에는 일찍 노출시키는 것이 알레르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너무 늦게 접할 경우 오히려 알레르기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밀가루는 언제 알레르기 테스트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기 밀가루 테스트 시기

아기 밀가루 테스트는 7개월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일찍 노출시켜서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저희 아들은 이제 돌이 지났는데요. 지금까지 특별한 알레르기가 없기도 했고 밀을 따로 먹일 일이 없어서 여태 하지 않았더라고요. 사실 7개월이 넘어갈 즈음 아 밀가루 테스트해야지 하고는 잊어버리고 하지 못하고 그 뒤로는 아예 할 생각을 못했었어요. 그러다 아이와 뭐 하고 놀아주지? 고민하다 촉감놀이를 하면서 밀가루 테스트를 하게 됐답니다.

 

아기 밀가루 테스트 방법

1. 이유식에 밀가루를 한 꼬집 정도 넣고 한번 끓여주기

이 방법으로 진행할 경우 기존에 알레르기 반응이 없던 이유식 식단에 추가해주셔야 해요. 그리고 이유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밀가루를 한 꼬집 넣어주셔야 해요. 밀가루도 익혀서 먹어야 하니 다 된 이유식에 마지막 한 꼬집 넣으시면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2. 소면을 삶아서 국수로 촉감놀이 하기

아기가 직접 만져보고 놀면서 입에도 대보고 먹기도 하면서 테스트하는 방법이에요. 이 방법은 아이를 절대 혼자 두지 않고 혹시나 목에 걸리는지 등을 잘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알레르기가 심한 아이의 경우 몸에 닿기만 해도 배나 등에 빨갛게 올라오니 먹는 것보다 위험도가 낮게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빵을 조금씩 먹여보기

이 방법은 7개월 보다 조금 더 지난 아이들에게 적합한 방법인 것 같아요. 사실 주변을 보면 돌쯤 되면 간이 안된 식빵이나 바게트 빵은 아이에게 조금씩 떼어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소면으로 촉감놀이 하기

 

저희 집의 경우에는 사실 밀가루 알레르기 테스트보다 촉감놀이차 소면을 삶았어요. 오늘은 제가 했던 촉감놀이, 밀가루 알레르기 테스트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볼게요.

 

첫 번째로는 삶기 전에 생소면을 아이에게 줘봤어요. 삶았을 때와는 또 다른 촉감놀이의 요소로 이용될 수 있는데요. 생 소면을 잡아보고 뚝뚝 끊어보고 하면서 놀이활동을 먼저 했어요. 

그리고는 소면을 10분 정도 푹 삶아서 찬물에 씻어줍니다. 뜨거울 수 있으므로 찬물에 꼭 헹구어 주세요. 그리고 삶은 소면을 소량 아이에게 보여주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아이가 만지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지면 남은 소면을 모두 가지고 와서 만져보고 몸에 묻혀보고 온몸으로 촉감놀이를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면을 잡고 흔들어주기도 하고 머리에도 올려보고. 옷을 입힌 상태에서 하셔도 되지만 날씨가 좋다면 벗긴 상태에서 기저귀만 채우고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촉감놀이를 할 때에는 욕조나 김장매트, 놀이매트등을 이용하면 나중에 치울 때 훨씬 편해요.

소면으로만 계속 놀다보면 아이가 지루해할 수 있어요. 소면과 충분히 놀았다면 다른 재료를 조금씩 추가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처음으로 얼음을 추가해 줬어요. 저희 아들은 찬 것을 신기해하고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냉장고에서 갓 꺼낸 생수나 음료수 병을 좋아하고 얼음도 신기해했었기 때문에 얼음을 먼저 추가해줘 봤어요. 그다음으로는 브로콜리, 가지 큐브를 순서대로 넣어줘 봤어요. 촉감이 다른 것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죠. 그런데 먹는 것이란 것을 아는지 바로 입으로 가져가더라고요.

그리고는 도구를 줘봤어요. 만져보고 탐구하고 통을 두드리기도 하면서 또 다른 시간을 보내요. 이때 도구로는 숟가락도 좋고 국자도 좋고 뭐든 좋아요. 저는 아기 숟가락과 주걱을 줘봤어요. 아이가 잡기 쉽고 무겁지 않은 것으로 준비해 주세요. 손으로 두드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물을 부어줍니다. 저희 아들은 물을 손으로 내리쳤을 때 물이 튀는 것을 굉장히 신기해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물을 부어주는 순간 또다시 신이 납니다. ㅎㅎ 물기가 많은 소면을 가지고 잼잼하도록 유도해주기도 합니다.

가지큐브를 입에 잠깐 대는 줄 알았는데.. 녹여서 먹고 있더라고요. 여기저기 굴러다니던 것이라 새 큐브를 내서 줬더니 그건 단단해서 싫대요.ㅠㅠ 이미 녹여서 먹고 있었는데 뺏어서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우리 아들.. 떡뻥도 안 통합니다. 너.. 가지를 그렇게 좋아했었니..? 유아식 넘어갈 때 가지 반찬을 먼저 시도해야 하나..? ㅎㅎㅎ  결국 굴러다니던 큐브 다 녹여 먹었어요. ㅋㅋㅋ 

 

이렇게 단계별로 하나씩 추가해서 놀아주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내어 놓고 한 번에 하기보다는 아이가 조금 지루해할 때쯤 다른 것을 추가해 주세요. 그럼 훨씬 오랫동안 놀 수 있답니다. 

 

이렇게 모든 활동을 하고 나면 아빠랑 함께 샤워를 합니다! 

 

문화센터도 못가는데.. 홈 문화센터 첫 개방은 성공입니다. 가끔 이런 경험도 시켜줘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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