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 D
안전에 관해서는 아이들이 하기 싫어도 꼭 지켜야 되는 것들이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카시트입니다. 카시트는 출생 후 병원에서 퇴원할 때부터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출산 전에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아요. 보통 신생아 때는 바구니 카시트를 사용하다 일반 카시트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측할 수 없는 교통사고 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올바르게 카시트 사용하는 법을 알고 앞보기, 뒤보기 시기를 알아두는 것이 좋겠죠?
카시트 설치 위치
카시트는 운전석 바로 뒷자리에 설치하도록 되어 있어요. 흔히 회장님, 사장님 자리인 조수석 뒷자리가 가장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운전석 뒷자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통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무의식적으로 핸들을 왼쪽으로 꺾기 때문이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 봤어요. 혼자 아기를 데리고 운전하는 경우 조수석에 설치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조수석에 설치 시 에어백으로 인해 몸에 충격을 받을 수 있으므로 뒷좌석에 설치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요즘에는 후방 보기 모드로 하고 거울을 설치하여 아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제품도 잘 나오고 있어요.
카시트 태울 때 주의할 점
먼저 헤드레스트는 아이의 머리 높이에 알맞게 조절해주세요. 아이를 카시트를 태울 때에는 두꺼운 외투는 벗기고 벨트를 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외투위에 벨트를 할 경우 차량 충돌 시 아이를 제대로 잡아 줄 수 없고 아이가 단단히 고정되어 있지 않아 몸이 움직이거나 튕겨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시트의 안전벨트가 아이를 잘 잡아줄 수 있도록 고정해 주시고 머리와 헤드레스트 사이에 공간이 있다면 손수건이나 기저귀 등으로 흔들리지 않게 고정해주는 것이 좋아요.
저희가 쓰고 있는 조이 아이스핀360는 3 점식 안전벨트로 아이가 커가면서 시트를 하나씩 빼가면서 쓸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현재는 시트를 빼고 쓰고 있어요. 아이가 빨리 커지니까 사용 시기가 생각보다 짧더라고요.
카시트 앞보기 시기
앞보기, 뒤보기 권장 시기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고 해요. 그러나 많은 나라에서 가능한 오랫동안 뒤보기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신생아부터 유아 시기에는 목을 가누는 힘이나 허리의 힘이 약하고, 머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몸이 앞으로 기울면서 목이나 척추에 많은 충격을 받아 무리가 가기 때문인데요. 가장 이상적인 각도는 135도로 후방 모드에서는 95%까지 상해 보호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출생부터 24개월까지 후방 보기 모드를 권장하나 12개월 이상 혹은 13kg이상 시 전방 보기 모드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조이 아이스핀 360 카시트의 경우 0-15개월, 15개월 이상 이렇게 두 가지 모드가 있어요. 0-15개월 모드의 경우 뒤보기만 가능하고 앞보기 모드가 안되게끔 잠겨있어요. 앞보기 모드를 하려면 15개월 이상으로 설정해야 카시트가 돌아갑니다. 저는 싱가포르에서 카시트를 구매했는데 한국에서 구매한 같은 모델의 경우에는 12개월 이상 모드에서 전방 보기 모드가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ㅎㅎ
현재 사용하고 있는 조이 아이스핀 360 후기
육아용품점에 방문하기 전에는 가장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로맥스 360을 사고 싶었어요. 올에이지라서 하나로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서였어요. 그런데 카시트 권장 사용 시기가 3년 정도이고 그 후에는 교체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더라고요. 한국에서 육아용품점에 방문했을 때는 제로맥스 360이 올에이지라 하더라고 실제 크기는 타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하면서 실버크로스에서 나온 제품을 추천해 주더라고요. 이 제품 설명을 들으니 장점이 많고 사고 싶더라고요. 다른 360 모델과 달리 360 회전이 가능하면서 90도 각도에서도 고정이 가능한 게 장점이었어요. 보통 뒷좌석 차문을 열고 아이를 태우는 각도가 90도인데 이 위치에서는 대부분 고정이 되지 않는데 실버크로스 제품은 고정이 되더라고요. 이게 은근히 편하다고 했어요. 게다가 시트도 밤부 소재라 시원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여름만 있는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딱 맞는 제품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싱가포르까지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 하는 것이었는데요. 카시트가 생각보다 무겁고 크기도 꽤 크기 때문에 배송료도 만만치 않아요. 수화물로도 가져갈 수 있지만 크기가 애매했고 충격을 받으면 나중에 충격 흡수를 잘할까? 하는 점도 고려대상이었어요. 이 제품이 싱가포르에서도 구매가 가능했다면 아마 샀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는 결론적으로 싱가포르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 중에서 고르기로 했어요.
싱가포르에서는 한국만큼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다양하지 않았어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조이 아이스핀360의 경우 싱가포르에서 구하기도 쉽고 360도 회전도 가능해서 큰 고민 없이 이 제품으로 택했어요. 한국에서는 워낙 제품 종류가 다양한데 여기에선 아이사이즈 인증을 받아 안전하고 360도 회전이 가능한 모델 중 선택하려고 하니 선택권이 많지 않더라고요. 90도에서 고정이 되면 좀 더 편했겠지만 시트가 갑자기 휙휙 돌아갈 정도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니 어느 정도 고정하면서 태우면 크게 불편하진 않더라고요.
뒤보기만 했을 땐 거의 카시트를 뒤로 기울여 둬서 몰랐었는데 저희차 기준으로 앞보기(전방 보기) 모드를 하면 뒷좌석 시트 때문에 의자를 90도로 세워야 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앉아있는 것을 더 좋아해서 기울어져 있는 각도에서는 자꾸 머리를 들고 있으려고 해요. ㅎㅎ 그래서 전방 보기가 아직은 좀 더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현재 11.5키로 정도 되는데 가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지루해하거나 보챌 때 잠깐씩 앞보기 모드를 하면 바깥을 구경하는데 집중하고 옆 차바퀴가 굴러가는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해요. 돌아가는 게 신기한지 엄청 집중을 하고 보더라고요. 집에서도 장난감 자동차 바퀴, 꼬꼬맘 아래 돌아가는 부분을 특히 관심 있게 보고 좋아해요. (남자 아가라 그런 걸까요? ㅎㅎ) 아이가 카시트에서 잠이 들면 후방 보기로 변경하고 각도는 뒤로 항상 기울여 주려고 해요. 그게 가장 안전하다고 하니까요 ㅎㅎ
아이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니 각 카시트별로 올바른 사용법을 익혀서 사용해요 우리. 모두들 안전 운전 하시고요!
그럼 오늘도 아이와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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