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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육아일기

아기 200일 셀프촬영 팁 & 후기

by 지맘 :D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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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D

 

요즘은 아기 성장앨범을 계약하지 않고 집에서 셀프로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코로나로 인해서 예약해둔 50일 스튜디오 촬영을 모두 취소하고 의상을 대여해서 집에서 셀프로 진행했었는데요. 그때는 호기롭게 조명도 세팅하고 의상도 대여했는데 아기 컨디션 맞추기도 생각보다 어렵고 소품을 이용한 촬영이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주말에 촬영을 하다 보니 금요일에 의상 받아서 월요일에 반납해야 되는 일정이 생각보다 여유롭지 않더라고요. 여러 번 촬영 시도 끝에 의상을 대여해서 찍은 것보다 자연스럽게 찍은 사진이 더 잘 나왔더라고요. 저의 50일 셀프 촬영 후기도 블로그에 올려뒀어요.

 

https://summerhome.tistory.com/72

 

50일 셀프 촬영 후기, 셀프 50일 촬영 팁

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저희 아가는 어느덧 신생아 시기를 지나 50일을 맞이 했답니다. 조리원 연계 무료촬영과 성장앨범도 계약을 해 둔 상태였지만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 안전한 게 더 낫겠

summerhome.tistory.com

 

50일 촬영 이후 셀프 촬영은 하지 말아야지. 역시 전문가한테 맡기는 게 좋겠어.라고 생각했던 저의 생각은 갑작스럽게 진행된 200일 촬영 이후 바뀌었어요! 200일이 되니까 상호작용이 가능해서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300일 촬영도 셀프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어요! 엄마, 아빠의 재롱잔치가 필수지만요. 그럼 저의 200일 셀프 촬영 후기 및 팁을 한번 보실까요?

 

200일 셀프 촬영 진행과정

 

갑자기 200일 촬영을 하게 된 이유

200일 촬영은 저희 아기의 217일 되던 날 촬영을 하게 됐어요. 물론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경우에도 딱 200일에 맞춰 진행하지 않고 앞 뒤로 여유를 두고 찍죠. 200일 촬영할 생각은 없었는데 우연찮게 지인이 아가의 돌을 맞이 하면서 돌상에 썼던 풍선장식과 가랜드를 그냥 버리기 아깝다고 쓸 생각 있으면 준다고 한 데서 시작됐어요. 마침 200일이 갓 지나서 풍선을 받을까 말까 고민을 하던 차에 기념일에 사진을 계속 찍어두면 아기가 커가는 게 한눈에 보여서 좋다고 꼭 찍으라고 한 지인의 말에 우선 받아오기로 했어요. 받아왔으니...? 찍어야죠!! ㅋㅋㅋ 이번 촬영은 조명 없이 찍은 사진으로 보정을 하나도 하지 않은 사진 그대로 원본입니다! 보정할 생각이 없어요 ㅎㅎ

 

 

200일 셀프촬영 팁

 

1. 먼저 아기가 낮잠을 자는 동안 촬영할 장소를 모두 세팅해두세요.

 

50일 촬영때도 언급했었지만, 아기 사진을 찍을 때에는 아기의 기분과 컨디션이 가장 중요해요. 그래서 촬영 시간을 낮잠을 충분히 자고 일어난 직후가 가장 좋습니다. 만약 낮잠을 충분히 자지 않아 자고 일어났는데도 징징댄다면 더 재우고 일어난 후에 찍어주세요. 저는 먼저 받아온 배경 가랜드와 풍선을 재정비해서 벽에 붙여줍니다! 배경천에 주름이 있어 스팀다리미로 한번 다렸는데.. 오히려 역효과가..ㅎㅎ 그래도 아이가 가운데 앉으니 티가 나지 않았어요. 이따 결과물을 한번 보세요.

 

 

2. 아이가 일어났다면 촬영용 옷으로 갈아입혀주세요.

대부분 촬영용 옷은 예쁘지만 불편할 수 있어요. 편안한 옷을 입고 자고 일어났다면 촬영용 예쁜 옷으로 갈아입혀주세요. 옷으로 갈아입히고 앉혀놨더니 풍선이 신기한지 쳐다보기도 하고 긴장되는지 손을 빨기도 하고 ㅎㅎ 신기한 카메라를 쳐다봅니다.

 

 

3. 수백 장 중 한 장을 건진다는 생각으로 연사를 찍어주세요.

저희는 엄마는 재롱을 떨고 아빠는 카메라 연사 담당이었습니다. 까꿍도 하고 노래도 불러주고 춤도 춰주고~ 활짝 웃는 사진도 있었지만 저희 남편은 활짝 웃는 사진보다는 무표정이나 살짝 웃는 사진을 좋아해요 ㅎㅎ 마르고 작은 아들은 아니라서 활짝 웃으면 호빵 같다고 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호빵호빵한 얼굴은 올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ㅎㅎ

 

 

4.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소품을 적극 활용해 주세요.

저희는 이 팬더 인형을 아이가 앉아있을 때 항상 등 뒤에 두거나 함께 놀도록 하는데 인형을 곁에 주니 만지고 안고 뽀뽀하고 ㅋㅋ 사진에는 모두 담기지 않았지만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사진은 준비시간까지 해서 30분? 40분? 정도 찍은 거 같아요. 길게 촬영할 생각하지 말고 짧은 시간 내에 끝낸다는 생각을 가지고 해야 됩니다! 아이는 생각보다 더 빨리 지치고 힘들어할 수 있어요.

 

셀프 촬영의 장점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시작하고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 같으면 촬영을 우선 스탑! 하고 아이를 먼저 챙겨주세요. 욕심내서 더 해봤자 아이가 힘들어하면 결과물이 좋을 수 없더라고요. 같은 이유로 여러 컨셉을 찍을 예정이라면 오전 낮잠 자고 한컨셉 찍고 오후 낮잠 자고 한컨셉 찍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더 좋아요. 아이가 한 컨셉을 찍은 후에도 여전히 컨디션이 좋다면 이어서 찍으셔도 됩니다!

 

 

히히 뭐니뭐니 해도 이번 촬영의 베스트 컷은 바로...

이 꽈당샷입니다!! ㅋㅋㅋㅋ 너무 웃기지 않나요? ㅋㅋㅋㅋㅋ 저희 아들은 앉혀두면 사실 잘 넘어지지 않는데 이날은 뒤로 한번 꽈당했는데 연사를 찍던 남편의 카메라에 담긴 사진이에요. ㅋㅋㅋ 넘어지면 바로 아차!! 하고 놀라서 아이한테 달려가는데 그날도 바로 안아주긴 했지만.. 그냥 이 사진은 보면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는 사진이에요. 가족들한테 보여줘도 바로 빵 터지더라고요. 연사를 찍으면 이런 모든 과정이 카메라에 담겨요. (단점은.. 셀렉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겁니다. 여전히 사진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1인 여기 있습니다.) 저도 했으니 여러분도 다 할 수 있습니다! 셀프 촬영만의 장점이 있으니 아이와 호흡을 맞춰 예쁜 촬영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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