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D
생후 2개월이 되면 DT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 로타바이러스 접종을 하게 됩니다. 종류가 많죠? 이 중 일부는 혼합백신으로 접종하고 단독접종, 로타바이러스는 먹는 백신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 중 DTP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와 로타바이러스에 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폐렴구균에 대해서도 조만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https://summerhome.tistory.com/161
https://summerhome.tistory.com/162
디프테리아란?
- 디프테리아는 코리네박테륨 디프테리아라는 세균이 일으키는 심한 목 감염 질환.
- 디프테리아균이 몸에 들어와 독소를 분비하면 목과 폐 위쪽 점막을 자극해 심한 기침과 호흡 장애를 일으키고 대개는 회복하여 장기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음.
- 목과 콧속에 하얀 막이 보이면 디프테리아라는 것을 알 수 있음.
파상풍이란?
- 파상풍은 흙이나 녹슬고 더러운 금속에 살며 소독하지 않은 주삿바늘, 칼을 오염시킬 수 있는 박테리아가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
말, 양, 소, 개, 고양이, 기니피그, 쥐, 닭의 내장 안에서도 살 수 있어 변을 통해 토양으로 퍼지므로 두엄을 준 토양에도 파상풍균이 있을 수 있음
- 수술, 화상, 물크러진 상처, 치아 감연, 동물에 물린 상처, 얕은 상처나 긁힘, 피어싱이나 문신을 통해서도 일어날 수 있음
- 파상풍균이 몸 안에 들어가면 번식하여 독소를 분비하는데 이게 신경계로 들어가 전신마비를 일으키나 바로 백신을 맞으면 파상풍 발병을 막을 수 있음
- 국소파상풍 : 상처가 난 부위의 신경에만 영향을 미침, 근육 수축이 몇 주 동안 계속되다가 서서히 가라앉음
- 전신파상풍 : 독소가 척수와 뇌로 퍼져 신경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정상기능을 회복할 때까지 몇 달 동안 재활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
백일해란?
- 백일해는 폐 위쪽에 감염을 일으키는 보르데텔라 페르투시스라는 박테리아가 일으키는 병으로 독소를 분비해 폐 위쪽과 기도 점막에 심한 염증과 손상을 일으킴.
- 기침이 점점 심해져 30초에서 길게는 2분까지 기침이 멈추지 않는 기침 발작을 일으키고 기침이 심해 숨을 쉬기가 어렵고 마침내 숨을 쉬게 되었을 때는 숨이 가빠서 함성을 지르는 듯한 소리가 남
- 길게는 3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백일해라고 부름
- 어린 아기일수록 증상이 심할 가능성이 높음
DTP 백신 접종 일정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1~2세, 6세, 11~12세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DTP 백신
22년 2월 기준 소아과에 문의 했을 때 인판릭스는 백신 수급 문제로 한국에서는 기존에 맞던 아이들 대상으로만 맞히고 있다고 했습니다. 약은 기존에 병원에서 가지고 있던 약까지만 맞을 수 있다고 했고, 남아있는 백신이 있었으나 1차를 맞고 2,3차를 같은 백신으로 맞히지 못하니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다만 해외에서 2,3차를 맞을 경우 인판릭스 백신으로 맞춰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 싱가포르에서 인판릭스를 더 구하기 쉬운 것 같았으나 2차 접종을 어디서 할지 모르기 때문에 싱가포르에서 펜탁심을 취급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낮겠다고 판단해 펜탁심으로 맞췄습니다. 참고로 DTP는 교차접종을 권장하지 않고 1차때 맞은 백신을 2,3차 때 이어서 맞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당시 질병관리청에는 일시적으로 교차접종을 허용한다고 하였으나 가능하면 남은 백신이 있는 병원을 찾아서 맞추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펜탁심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DTP 백신에 대한 추가 정보
- DTP는 다른 백신에 비해 화학물질이 많이 든 백신 중 하나로 대표적인 것으로 알루미늄과 수은, 포름알데히드 등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음.
- DTP 백신은 원래 전세포 백일해 백신(DTwP)으로 개발되었는데(DTP 백신 안에 백일해 균이 오롯이 들었고,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톡소이드가 들어있는 형태) 이 전세포 백신은 발작, 쇼크, 뇌염, 뇌병 등의 심한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았지만 당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의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일부 심한 반응이 있더라도 감수할 만하다고 봤음
- 그 후 1993년 미국에서 무세포 백일해 백신(DTaP)이 개발됨(백일해 균을 그대로 쓰는 대신 균의 일부만을 넣은 백신) 이 백신이 부작용이 훨씬 적어 1990년대 후반 미국에서는 전세포 DTP 백신 사용을 중지했고 다른 나라도 중지. 하지만 몇 명나라에서는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전세포 백신을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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