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먹는 아이 보리차 구입 후기

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D

 

저희 아가는 생후 277일부터 밤중 수유를 끊었어요. 잘 먹는 아가라 밤중 수유를 끊기가 힘들었는데 간혹 밤에 깨서 밥을 달라고 할 때가 있었어요. 맹물을 주니 맛이 없는지 "이거 말고 분유 달란 말이야!!!" 강하게 어필하더라고요 ㅎㅎ 그렇지만 다시 밤중 수유가 시작될 것 같아 어르고 달래서 맹물만 먹이고 재웠어요. 어디선가 맹물이 맛이 없어서 물을 잘 안 마시는 아가는 보리차를 주면 잘 먹는다고 들은 게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아기가 먹을 보리차를 한번 사 보기로 했어요. 물론 지금은 맹물도 잘 먹는 아가예요.

 

베베스트 처음먹는 아이 보리차 순

보리차의 효능

보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기능에 도움을 주어 장 면역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이뇨작용이 없어 심장과 신장에 무리를 주지 않아 아이가 먹어도 괜찮답니다.

 

 

보리차가 다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아이 보리차의 상세 설명을 보고 우선 믿고 구매해 보기로 했어요. 제가 사게 되었던 가장 큰 홍보 문구는 사실  NO 카페인! NO열량!이라는 문구였는데 사실 생각해보니 보리차는 원래 카페인이 없다고 하는데..ㅎㅎ 일반적으로 성인이 함께 마시는 보리차도 꼼꼼하게 성분 비교해보고 살 수 있지만 저는 그렇게 부지런하지 못하므로.. 아이 보리차를 사서 성인이 함께 마시는 방향을 선택했어요. 100% 유기농 보리만 사용한다고 하는데 저는 일반 이유식도 유기농 말고 일반 식재료를 사고 있는 엄마이기 때문에.. (TMI. 물론 저도 처음에는 유기농만 먹여야 될 것 같은 느낌도 들었지만 유기농이라고 다 좋은 게 아니더라고요. 환경을 생각하면 유기농을 먹이는 게 맞지만 아이 건강을 위해서는 꼭 좋은 게 아니란 생각에 일반 식재료를 사 먹이기 시작했어요.) 같은 제품도 아기, 임신과 관련된 거면 가격대가 훅 뛰지만 보리차는 사실 가격 부담이 크게 없고 아이가 먹는 거라 탄맛을 최소화하고 맛도 연하다고 하니 우선 믿고 구매해 봅니다. 

 

상품을 받아보니 외관상 일반 보리차와 큰 차이는 없었어요. 다만 개별포장이 되어 있어 휴대가 간편하고 습도가 높은 싱가포르에서 조금이나마 위생적으로 먹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천연펄프 티백을 사용해서 안심하고 먹일수 있다고 하는데.. 다른 보리차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분유 포트처럼 온도 설정을 해두고 계속 주면 좋겠지만 분유 포트는 한대고.. 이유식 냄비로 사용했던 냄비를 사용해 우선 물을 끓여봅니다! 

끓인 물 1L에 티백 1개를 넣고 5분 정도 우려서 먹으라고 되어있는데 다른 일 하느라 15분 정도 우린 상태가 되어버렸어요. 

15분 우려낸 후에 보리차 색깔은 이정도가 돼요. 연한 보리차 맛이 나요. 5분 우렸다면 좀 더 연했겠죠? 아이에게 줘보니 큰 거부감 없이 잘 먹어요! 그리고 보리차를 우려낸 후에 보면 기름 같은 것이 동동 떠다니더라고요. 처음엔 냄비가 제대로 안 씻겼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해보니 원래 식물성 기름이 뜬다고 하네요ㅎㅎ 제가 마실 땐 별 생각 없이 우려 마셨는데 1L를 냄비에 우리다 보니 기름이 유난히 동동 떠다니는 게 보여서 검색해봤어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보리차가 장의 면역과 장기능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꾸준히 먹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먹을 만큼만 두고 제가 마실 만큼은 냉장고에 넣어뒀어요. 평소에 연한 차를 좋아해서 제가 먹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맹물을 먹기 싫어하는 아가들은 보리차 한번 먹여보세요:)

 

보리차 후기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