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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맛집

[싱가폴 일상] 싱가포르 가성비 맛집/스페인 음식점/타파스클럽(TAPAS CLUB)

by 지맘 :D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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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주 토요일에 방문한 스페인 음식점 TAPAS CLUB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전체적인 평은 ★★★☆ 가격대비 괜찮은 스페인 음식점.

TAPAS란?

타파스는 스페인에서 식사 전에 술과 함께 곁들어 먹는 애피타이저를 말한다.

처음에는 와인 잔에 벌레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빵이나 햄등을 얇게 썰어 덮어 두던 것이 술과 함께 먹는 간식으로 이어지면서 오늘날의 타파스가 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특정한 음식이 아니라 치즈, 햄, 빵, 해산물등 어떤 것도 타파스가 될 수 있으며 대부분 올리브유로 간을 한다. 스페인에서는 작은 식당에서도 8~12종에 이르는 타파스가 있다고 할 만큼 많은 종류의 타파스가 있다. 또한 대부분의 타파스 바는 서서 먹는 곳이 많기 때문에 와인 잔 위에 접시를 올리고 타파스를 가지고 다니면서 먹는다고 하며, 식당에서는 짠 소세지 등으로 술을 더 주문하게 되는 것을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타파스가 만들어 졌다고 한다. (내가 주문한 음식 중에는 조개가 특히 짬..)

 

싱가폴에 Tapas Club은 오차트 센트럴, 비보시티, 창이 공항 이렇게 세군데 있고, 내가 방문한 곳은 오차드 센트럴 2층에 위치해 있다. 분위기도 괜찮았다.

스페인에서 음식이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서 많이들 좋아한다고 하는데 나 또한 그랬다. 스페인 여행했을 때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고, 좋았다. 여기 타파스 클럽은 싱가폴 음식점 치고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이고, 헝그리고웨어로 예약하고 오면 TAPAS 중 일부가 1 for 1이었는데 우린 일반예약을 해서 해당되지 않았다. 

우리는 네명이서 음식을 샐러드 하나, 그린 타파스 하나, 일반 타파스 2개, 빠에야 1개, 디저트 2개 이렇게 주문했다.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부라타샐러드. 언제 먹어도 부라타 치즈는 너무 맛있다. 여기 치즈는 맛있었다.

나는 특히 부라타 치즈를 샐러드와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을 좋아해 특히 좋아하는 메뉴이다.

부라타(burrata)?

부라타는 이탈리아어로 '버터를 바른' 이란 뜻으로 모짜렐라와 크림의 혼합으로 만들어지는 신선한 이탈리아 치즈이다. 공모양을 하고 있고, 외피는 딱딱하며 내부는 리코타치즈와 모짜렐라의 특성으로 부드러운 맛이 난다.

 

빵을 찍어 먹는데 생각보다 짜서 당황했지만, 조개만 먹거나 국물만 먹을 땐 괜찮았다. 결국 빵이 짰던 것인가...?

 

난 평소 양고기를 즐겨 먹지 않지만(냄새가 나서..) 잘 하는 곳에서는 냄새가 안난다는 말을 종종 듣곤 했는데 여기서 주문한 고기는 먹을만했다.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 맛있게 잘 먹었다.

 

메인요리로 주문한 오징어 먹물 빠에야. 

 

빠에야(Paella)?

쌀, 고기, 해산물, 채소 등을 넣고 만든 쌀요리로 스페인의 대표음식이다. (그러나 정작 스페인 사람들은 발렌시아 지방의 요리로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나중에 직접 물어봐야지..) 쌀 요리 이지만 쌀을 푹 익힌 것이 아니라 약간 설익은 밥 정도(?) 로 생각하면 이해하지 쉬울 것 같다. 위 사진에서는 프라이팬 바닥에 눌러 붙은 것 처럼 보이는 부분이 밥이다.

빠에야는 크게 발렌시아식 빠에야(제출 채소, 닭, 토끼, 오리, 달팽이등의 고기류, 콩)와 해산물 빠에야(홍합, 오징어, 새우, 게 등), 그리고 이 두가지를 섞어 만든 모듬 빠에야가 있는데 주로 해산물 빠에야를 더 즐겨 먹는다고 한다.

 

디저트로 주문한 츄러스. 

어릴 때 놀이공원에서 자주 먹었던 음식이라 추억의 음식이기도 하고, 최근 츄러스란 과자가 나오면서 익숙한 간식이다.

저 초콜릿을 스페인에서는 그냥 떠 먹거나 마시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단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너무 달다..

추로스(Churros)?

밀가루, 소금, 물로 만든 반죽을 기름에 넣어 튀긴 스페인의 전통요리로 아침이나 간식으로 따뜻한 초콜릿이나 우유를 넣은 커피에 찍어 먹거나 설탕, 초콜릿을 뿌려 먹는다. (하나를 추로(churro), 여러개를 추로스(churros)라고 한다)

스페인 북부에서는 주로 굵은 추로를 선호하는 반면, 남동부에서는 가늘고 단면이 원형인 추로를 만들어 설탕이나 계피가루를 뿌리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마지막 디저트인 레몬타르트와 아이스크림. 이것 역시 달다. 그래도 맛있다.

(어렸을 땐 단걸 너무 좋아해서 문제였는데 입맛이 바뀐 건지.. 디저트 자체가 단 것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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