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기 필터 2주 사용 후기(닥터 피엘 샤워기 필터)
우리나라의 정수장에서는 강물을 끌어올려 흙이나 모래를 가라앉히고 떠다니는 물질을 걷어 낸 다음 염소로 물을 소독하고 있어요. 염소는 수돗물이 정수되는 과정에서 배관 속에 있는 불순물, 녹물과 세균, 박테리아 등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해요. 그런데 수돗물 속에 있는 이 잔류염소가 우리 몸에 해롭다고 해요. 피부 노화와 피부를 건조하게 하며 여드름이나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여기서 잠깐! 정수 과정은?
정수장은 착수지, 혼화지, 침전지, 여과지, 정수지 이렇게 5곳으로 나눠져 있어요.
정수장에 들어온 물에 오존을 넣어서 살균은 물론 색, 맛, 냄새 등을 없애고 착수지로 보내 수질검사를 합니다. 혼화지에서는 수질 검사 결과에 맞춰 물에 정수 처리제를 섞어 침전지로 보내지는데요. 침천지에 모인 물 중 깨끗한 물만 다시 모아 여과지로 보내요. 여과지에서는 여전히 남아있는 성분을 걸러 정수지로 보냅니다. 이후 염소 소독을 하고 수질 검사를 한 후 각 가정으로 보내집니다!
저는 평소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바디로션을 자주 발라줘야 해요. 그러던 중 샤워기 필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구입해서 사용해 봤어요. 제가 처음으로 구입한 샤워기 필터는 잔류염소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필터라고 했는데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던 중 친구의 추천으로 닥터 피엘 샤워기 필터를 알게 됐어요.
저는 3년 세트로 구입을 했는데 비싼 감이 있었지만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라.. 속는 셈 치고 3년 세트로 구입을 해서 2주간 사용했는데... 평소에 사용하던 물이 이렇게 더러웠나 싶을 정도로 경악을 했어요.ㅠㅠ
오늘은 직접 구입해서 2주간 사용해 본 닥터 피엘 샤워기 필터에 대해서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닥터 피엘 샤워기 필터는 샤워기 헤드, 불순물 차단 필터, 염소 차단 필터의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차 불순물 차단 필터는 2~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면 되고 녹물, 불순물을 미세먼지 크기까지 차단한다고 되어 있는데 저는 2주 사용하고 너무 더러워서 교체했어요. 2차 염소 차단 필터는 5~6개월 사용 후 수압이 약해지거나 수돗물 냄새가 다시 나면 교체하라고 되어있어요.
1. 2주간 사용한 저희 집 샤워기 필터를 보여드릴게요.
샤워기 헤드 안쪽에 있는 하얀 필터가 새 필터이고 교체한 갈색의 필터가 2주간 사용한 필터입니다.
2주 사용 후 색이 너무 진해져서 교체를 했어요. 이 필터의 색깔 보다 저를 더 놀랍게 한 것은 바로 불순물이었는데요. 필터와 헤드 사이에 까만색 불순물이 있었어요. 배관에서 떨어져 나온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충격적이었어요.
2. 1차 필터에 걸러진 불순물을 보여드릴게요.
필터 사이에 보이는 까만 불순물이 보이시나요? 2주 밖에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불순물이 많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어요. 눈에 불순물이 보이니까 계속 사용해야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3. 절수 효과?
닥터 피엘 제품을 소개할 때 살수판의 원리로 강력한 수압을 만들어 30~40%의 절수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어요. 일반 샤워기의 경우 물이 통과하는 구멍의 크기가 커서 물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한편 닥터 피엘 샤워기 필터는 미세한 구멍을 통해 물이 나가서 수압은 상승되고 물은 절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느끼는 수압의 경우 약하다고 할 순 없지만 강력하진 않은 것 같아요. 사용하기 적당한 정도로 조절되어 있는 것 같아요. 물이 절약되는 건 잘 모르겠더라구요 ㅎㅎㅎ
4. 사용 총평
불순물이 걸러지고 색이 변하는 것을 눈으로 봐서 일까요? 몸이 예전보다 덜 건조해진 것 같아요.(하하하 기분 탓인 것도 있겠죠?) 닥터 피엘 샤워기 필터를 사용하기 전에 다른 업체에서 만들어진 샤워기 필터를 6개월 정도 사용했었어요. 그런데 이전과 크게 달라진 걸 몸으로 느끼진 못했었어요. 그런데 닥터 피엘 샤워 필터의 경우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교체 시기를 바로 알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눈으로 한번 확인한 이상 그냥 샤워기를 사용하기엔 왠지 찝찝한 기분이 들어요. 모르고 있었다면 모를까 ㅎㅎㅎ 2~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하는 필터를 저희 집은 2주만에 교체를 했으니... 필터 값이 장난 아니겠습니다...하하하하 감당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경험도 공유해 주세요:) 더 좋은 제품이 있다면 알려주셔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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