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D
오늘은 중기 이유식 간식인 두부볼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두부볼 만드는 방법
먼저 신선한 두부 1모를 준비해서 간수를 빼줍니다. 저는 손두부를 준비했는데요. 손두부를 만들 때 응고제로 간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유식에 사용할 때에는 간수를 빼줘야 한다고 합니다. 소금(천일염)을 가마니에 넣고 그 소금물이 떨어진 것을 간수라고 해요.
두부 간수 빼는 방법
두부를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준 후 끓는 물에 한번 데쳐주세요. 그리고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준 수 찬물에 10분 이상 담가 두면 됩니다. 저는 끓는 물에 한번 데친 후에 용기에 담고 물을 살짝 틀어뒀어요.
두부를 다 쪘으면 물기를 완전히 빼주세요. 면포에 담고 짜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한데 저는 면포가 없어서 수분이 빠지도록 채반 위에 뒀다가 키친타월로 좀 닦아줬어요. 그 후 포크나 푸드 매셔로 으깨주세요.
오늘은 단호박 두부볼과 브로콜리 두부볼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입자가 많이 작아졌죠? 남편이 부드러운 게 좋을 것 같다며 채반에 두부를 한번 내렸어요. ㅎㅎㅎ 본인이 힘쓴다기에 그냥 뒀어요. 으깬 두부는 채소 큐브 하나와 쌀가루를 넣고 반죽을 해주세요.
단호박을 넣고 반죽을 했더니 색깔이 이렇게 예쁘네요. 아래쪽 뭉쳐진 단호박은 좀 더 섞어줬어요. 브로콜리는 양을 많이 하지 않아서 그런지 초록색 느낌은 나지 않았어요.
다 된 반죽은 이렇게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말아줍니다. 남편이랑 둘이서 만들었는데 제각각이네요. ㅎㅎ
반죽 후 모양을 만들었다면 찜기에 쪄주시면 됩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리셔도 상관없어요! 그런데 에어프라이어로 할 경우 바깥쪽 부분이 쌀가루로 인해 좀 딱딱해질 수 있다고 해서 한번 쪄서 만들어봤어요. 가운데 작게 만들어 둔 것은 빨리 익혀서 바로 먹여보려고 작게 만들었어요. 바로 만든 두부볼은 냉장고에 2~3분 정도 두면 알맞게 식는다고 해요.
열심히 두부볼을 만들어 줘 봤더니.. 손으로 만지작해서 톡 떨어뜨렸어요. 무의식 중에 어어??!라고 좀 큰 소리를 냈더니 으아아 앙... 하고 울기 시작했는데 그 뒤로 두부볼을 무서워해요 ㅠㅠㅠ 제 소리와 반응이 아이에겐 충격이었나 봐요 ㅠㅠ 아이 앞에서는 작은 행동도 조심해야 하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바로 앞에서 컵을 떨어뜨려 깨더라도 놀라지 않는 차분함과 의연함을 길러야 하는데 저는 그게 너무 어렵네요 ㅠㅠ 그렇게 첫 두부볼 시식기는 실패로 끝이 났어요.
맛있게 잘 먹는 날이 곧 오겠죠? 생각보다 간단한 두부볼 만들기! 한번 만들어 줘 보세요:) 아이가 어떻게 하더라도 저처럼 놀라진 마시고요 ㅎㅎ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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