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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맛집

[싱가폴 일상] 부킷티마플라자 한인마트 솔마트/고케이 Go K Korean BBQ

by 지맘 :D 2021.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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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그냥 갑자기 고기가 먹고 싶어서 부킷티마에 있는 Go-K에 다녀왔다. 지난번에 먹은 진꽃갈비살이 너무 맛있어서.

내가 방문한 고케이(Go K BBQ)는 부킷티마플라자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나는 주로 저녁 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을 하는데 그 이유는 아무리 좋은 식당이라도 인기많은 식당이라도 오픈부터 풀북인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고, 예약을 하지 않고 갑자기 방문해도 못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아니 여태 한번도 없었다.)

여기는 오후 5시 30분에 오픈을 해서 여유가 조금 있었다. 그리하여 부킷티마플라자 지하에 있는 한인마트인 솔마트에 먼저 들러 간단하게 몇가지를 샀다.

 

부킷티마플라자 한인마트 솔마트 Sol Mart

 

페어프라이스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한인마트로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싱가포르에 있는 한인마트에서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을 서비스로 주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원하면 가져갈 수 있도록 해준다. 오늘은 몇가지 사지 않고 계산을 하다가 계산대 옆에 있는 유통기한이 내일까지인 야끼우동을 약 50% 가격에 덤으로 샀다.

 

같은 한국 식품인 경우라도 로컬 대형마트가 더 저렴한 경우가 있고, 한인마트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으나 로컬 마트에서 구하기 어려운 것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한국 양념이나 냉동식품 같은 것들.

 

대부분 계산대를 마주보고 입구에 바로 채소 코너가 있다. 그리 넓진 않지만 깻잎처럼 로컬 마트에 없는 것을 구하기 용이하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사진을 몇 장 찍어보았다. 가끔 필요한 것이 있는지 찾아볼 때 찍어둔 사진을 찾아보기도 한다. 오늘은 김밥 재료를 좀 샀는데 일반적으로 구하기 힘든 김밥용김이나 단무지 같은 것을 살 때 한인마트를 가곤 한다. 오뎅도 한국제품이 최고로 맛있다. 내 입맛이 한식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렇겠지?

 

아무튼 장을 보다보니 시간이 금방흘러 5시 30분이 되었다. 고케이는 내가 좋아하는 고기집 중 하나로 숙성을 시켜서 그런지 고기가 아무튼 맛있다. 한우만큼은 아니지만 ㅋㅋㅋ 얼마전 어버이날 선물로 집에 한우세트를 보냈는데 한우를 고르면서 어찌나 고기가 먹고 싶던지.. 그 생각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고기를 먹으러 다녀왔다. 난 조용한 식당을 좋아해서 오픈시간에 맞추어 여유롭게 다녀왔다.

 

Go K 왕소금구이

메뉴판에 있는 소고기 세트메뉴, 돼지고기 세트메뉴를 각각 찍어왔다. 나는 항상 세트 메뉴로 주문을 했는데 오늘은 숙성 진갈비살만 먹고 싶어서 단품으로 주문했다.

기본 셋팅. 내가 좋아하는 상추도 명이나물도 리필을 해주니 참 감사하게 잘 먹을 수 있었다. 계란찜도 맛있다.

이것이 숙성 진갈비살 Beef Short Ribs 2인분(300g) SGD 72++.

1인분에 150g SGD 36++이고, 최초 주문시에는 최소 2인분 이상 시켜야 한다. 

처음 2인분 받았을 땐 양이 작아보였는데 막상 먹다보니 생각보다 배가 불러 고기를 더 주문하진 않았다. 사진에는 없으나 여기 막국수도 맛있고, 김치전도 맛있으니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이렇게 먹고 싶은 거 먹고 가고 싶은 데 가고, 이런 소소한 행복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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