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D
오늘은 양송이와 시금치 큐브를 만들기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시금치는 양 대비 나오는 양이 너무 적어 남편이 시금치, 청경채 등 푸른 잎채소는 먹이지 말자고 늘 얘기해요.
그런데 또 아예 안 줄 순 없잖아요? ㅋㅋㅋ
1. 양송이 버섯 큐브 만들기
양송이버섯은?
버섯 중에 단백질 함량이 가장 뛰어나다고 하며 소화가 잘 되어 이유식에 좋은 재료입니다.
양송이버섯 고르기
갓이 너무 피지 않고 갓 주변과 자루를 결합시키는 피막이 터지지 않은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양송이 버섯 큐브 만들기
양송이 버섯 큐브는 비교적 간단하고 만들기가 쉽답니다. 저는 밥솥 이유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쪄서 큐브를 만들지 않고 생으로 큐브를 만들었어요. 먼저 양송이버섯을 준비해 주세요.
버섯은 원래 물에 담가 놓거나 씻지 않고 흙만 털어서 먹는 답니다. 버섯에 있는 영양소가 물에 녹아버리기도 하고 버섯이 수분을 금방 머금어 식감이 나빠지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런데 아이가 먹을 거라 대부분의 엄마들이 간단하게 물로 한번 세척을 하고 주고 있다고 해요. 먼저 버섯의 기둥을 손으로 제거하고 저도 빠르게 물로 한번 쓰윽- 버섯의 기둥은 칼이 아닌 손으로 따주세요. 칼로 제거하면 오히려 완전하게 제거되지 않는다고 해요.
물로 한번 씻었더니 버섯의 껍질이 벗겨진 것이 보이시나요? 아이가 먹을 거라면 껍질을 벗겨 주는 게 좋다고 해요. 아이에게는 껍질이 약간 질길 수 있기 때문에 벗겨 주시면 아이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버섯의 껍질을 모두 제거해 주었어요.
그리고는 찹찹찹 다져주세요. 저는 다지는 건 모두 남편한테 시키고 있는데요. 총 7개의 양송이버섯으로 25g씩 총 5개의 큐브가 나왔어요.
양송이 버섯을 이용한 이유식 식단
2. 시금치 큐브 만들기
시금치는?
철분과 엽산이 많고 식이섬유가 많아 빈혈 예방과 변비에 좋은 재료입니다. 하지만 오래 두면 오히려 당근이나 배추, 비트처럼 질산염이 증가해 빈혈을 일으킬 수 있어요. 너무 일찍 먹어도 빈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6개월 이후에 먹이도록 권장하고 있어요. 싱싱한 상태에서 데쳐서 냉동보관을 하면 질산염이 증가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금방 구입한 싱싱한 시금치로 이유식을 만들어주세요.
* 6개월 이전의 아이들이 질산염을 먹으면 빈혈이 생기는 이유
헤모글로빈은 몸 안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헤모글로빈이 부족하면 빈혈이 올 수 있다. 질산염은 신체에 들어가 아질산염으로 바뀌게 되는데 아질산염은 헤모글로빈을 메트 헤모글로빈으로 바꿔 산소 운반이 잘 안 되도록 한다. 성인의 경우 메트헤모글로빈을 다시 헤모글로빈으로 변환하는 효소가 있지만 6개월 이하의 아기들은 아직 이 효소가 생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헤모글로빈이 부족하여 산소공급이 잘 안 되어 빈혈이나 청색증이 올 수 있다.
이유식용 시금치 고르기
줄기가 짧고 붉은색이 도는 시금치는 맛이 있지만 질겨서 이유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해요. 시금치는 잎이 넓고 줄기가 길고 녹색이 진한 시금치가 좋아요. 잎이 황갈색으로 변한 것도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좋지 않아요.
시금치를 골랐다면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시금치는 잔류 농약이 많은 잎채소 중 하나로 세척을 꼼꼼하게 해 주는 것이 좋아요. 흐르는 물에만 세척해도 충분하다고 하는데 저는 베이킹 소다에 한번 세척하고 흐르는 물에서 씻어줬어요.
시금치를 깨끗하게 씻은 뒤 뚜껑을 열고 끓는 물에 데쳐주세요. (2분~3분 정도)
시금치를 포함한 푸른 잎채소(비타민, 데쳐서 먹어야 해요.
시금치를 데치지 않으면 시금치의 수용성 유기산들이 칼슘과 결합해 불용해성수산칼슘이 되어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뿌리 쪽부터 넣어서 데쳐주면 영양가가 더 놓다고 해요. 그리고 이유식에서는 잎 부분만 사용하기 때문에 미리 잘라서 그 부분만 데치는 분들도 많은데 그럴 경우 잘린 단면으로 비타민 및 영양분이 빠져나간다고 해요. 그래서 통째로 데친 후 잎 부분을 잘라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번 해보니 아마 저는 다음부터는 잎 부분만 잘라서 데치지 않을까 싶어요.(귀찮은 거 싫어하는 타입 ㅋㅋㅋ) 시금치를 데치고 난 후 남은 물은 시금치의 수산이 물에 녹아있기 때문에 채수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시금치를 데친 후에 줄기와 잎을 분리해서 잎 부분만 사용해주세요. 줄기에도 영양소가 많으니 남은 줄기는 어른들 반찬 용으로 사용해요.
데치고 잎 부분만 잘라냈어요. 양이 정말 적죠? 시금치는 많은 양을 한 번에 큐브로 만드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한 봉지만 샀는데 싱싱하지 않은 부분 모두 제거하고 만들었더니 양이 확 줄었어요.
찹찹찹 다져서 이유식 큐브에 담아주면 됩니다.
만들자마자 넣고 찍은 사진이 없어서 냉동 후 모집을 찍어봤어요. 큐브 데이를 위해 이유식 큐브를 더 많이 사둬야 할 것 같아요.
시금치를 이용한 이유식 식단
그럼 오늘도 행복한 이유식 만드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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