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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아이있는 집

침대 가드 설치 후기

by 지맘 :D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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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맘입니다 :D

 

아기를 키우면서 안전에 대해서 많이 유의하게 되는 것 같아요. 신생아 때도 물론 조심스러웠지만 움직임이 많아진 지금 더 주의하고 진짜 사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다는 말에 공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 집의 경우 첫아기 침대는 한쪽면이 오픈 가능한 나무로 된 아기침대를 사용했었어요. 바퀴가 달려있고 한쪽면 오픈이 가능하니 어른 침대에 붙여서 사용을 했었는데요. 사용 시기는 아주 짧았답니다. 그 뒤로는 범퍼침대를 사용하고 있어요. 아기가 잘 때는 150*110짜리 비비엔다 범퍼침대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사실 구매할 때에는 싱가포르에서 바로 살 수 있는 침대가 이것밖에 없어서 이것을 구입했지만 실제 구매해서 사용해보니 만족스럽고 마음에 들어요. 천으로 되어 있고 하나씩 분리가 모두 가능해서 세탁해서 사용하기도 쉽고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아기 범퍼 침대에 대해서 리뷰해 보도록 할게요. 지금도 데굴데굴 굴러다니면서 잘 때 넓은 면적을 돌아다니면서 잘 잔답니다. 

 

그런데 항상 바닥에서만 아이랑 놀아주고 눕혀두고 할 수가 없어서 어른 침대에서 같이 있을 때도 있는데요. 활동량이 많아지고 새로운 사물 특히 위험한 것들에 관심이 많아져서 자꾸 침대 아래로 기어서 내려가려 하고 가만히 있질 않으려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아이를 잡고 따라다니고 하는 게 힘들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고민 끝에 침대 가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서 남편과 함께 설치를 해봤어요. 아니, 남편이 설치를 했어요. ㅎㅎ

부피가 엄청 클 줄 알았는데 조립해서 사용하는 거라서 그런지 그렇게 박스가 크지 않더라고요. 기둥을 연결할 수 있고, 천도 말려서 오는데 지퍼가 있어서 빼서 세탁도 가능할 것 같아요! ㅎㅎ 오른쪽 사진은 남편이 조립하는 중에 찍었어요. 조립 중이라 사진이 지저분한 것은 이해해 주세요 :)

짜잔~! 설치 후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튼튼하고 깔끔하게 설치가 되더라고요. 3면이 모두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어서 원하는 쪽을 오픈해서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어요. 옆쪽에는 동물친구들 그림이 있어요. 이 부분도 완전히 막혀있지 않고 모기장처럼 망사로 되어있어서 혹시 침대 밖에서도 아이가 뭘 하고 있는지 잘 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원래는 침대 매트리스 아래쪽에 고정할 수 있게 피스(나사)를 박도록 되어있어요. 그런데 저희는 아이가 어렸을 때 잠깐 사용하는 거라서 따로 박지 않고 고정을 해봤는데 생각보다는 튼튼하게 고정이 잘 되더라고요. 침대 프레임이 피스를 박으면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기둥끼리 연결을 할 수 있는 부품이 따로 와서 넘어지지 않고 생각보다 고정이 잘 되는 것 같아요. 다만, 아쉬운 부분은 3면만 사다 보니 침대 헤드 부분은 고정이 좀 어려웠어요. 판매처가 여러군데 있었는데 제가 구매한 곳에서는 기둥을 따로 안 팔았었는데 타 판매처에는 침대 헤드 앞쪽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둥을 같이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저희는 그냥 끈을 이용해서 양쪽을 묶어줬어요. 분홍색 끈 혹시 보이시나요? 기둥이 있으면 부딪히기도 하고 오히려 불편할 것 같았는데 다 파는 이유가 있었어요. 그래도 끈으로 고정해도 생각보다 잘 잡아줬어요.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샀는데 생각보다 견고하게 만들었다고 남편이랑 감탄했었네요.

아이가 기대도 튼튼하다고 광고했었는데 실제로 매달리고 밀어내도 얼굴만 찌부가 되고 흔들림 없이 잘 버텨 주었어요. 찌부된 저희 아들 얼굴 한번 웃으시라고 공개합니다. 침대 밑이 궁금해도 얼굴만 찌부가 되고 손으로 밀어도 끄떡없어요ㅎㅎ 

침대 위에서나 아래서나 걸음마 연습하는 저희 아들입니다. 침대 가드 부분을 자꾸 물려고 해서 쪽쪽이 물려놨어요. 홍보하는 글에는 아이가 빨거나 물어도 안전하고 유해 물질이 없다고 나와있긴 했었어요. 옆부분에는 동물 친구들이 있어서 좀 더 귀여운 맛도 있고, 아이에게 동물 이름을 알려줄 수도 있어서 좋아요. 

 

별 기대 없이 샀는데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것 같아서 후기를 남겨봤어요. 침대에서 아이와 함께 주무시는 분이라면 생각보다 유용할 것 같아요. 저희 집의 경우에는 사용기간이 그리 길 것 같진 않지만 그냥 침대에 두기 힘들고 엄마 아빠가 침대에 누워서 쉬고 싶고.. 그럴 때 유용할 수 있는 아이템 정도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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