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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맛집

[싱가폴 일상] 티옹바루 맛집/그리스 식당 추천/바칼라키(Bakalaki Greek Taverna)

by 지맘 :D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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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녀온 그리스 음식 맛집, 분위기 맛집인 그리스 레스토랑을 소개하고자 한다. 

티옹 바루에 위치한 Bakalaki Greek Taverna(바칼라키 그릭 타베르나). 옆에서 본 건물은 허름해 보일 수 있으나,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흰색과 파란 스트라이프에 간판이 그리스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물씬 풍겼다. 어김없이 식당 오픈 시간에 맞춰 5시에 예약한 우리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던 중, 친절한 직원이 들어와도 된다고 안내를 해주었다. 들어가서 보니 2~3테이블 정도 먼저 온 손님들이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테라스 테이블이다. 마주하는 순간 카메라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이곳에서 먹어도 너무나 좋을 것 같은데 우리는 시원한 곳이 더 좋기에 안으로 향했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생각보다 규모가 큰 식당이고 분위기가 너무 좋은 곳이다. 내가 좋아하는 밝고 깨끗한 느낌!!

내가 앉은 테이블에서 찍은 사진으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주방이다. 다양한 테이블이 있었고, 벽면마다 풍기는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 다채로우면서도 잘 어우러져 있어 인테리어에 통일감을 준다.

주방쪽과 마주하고 있는 이곳은 여러가지 식재료를 팔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여기 너무 예쁘다.

 

왼쪽에 있는 빵은 식전빵(무료)

 

오른쪽은 Pita Bread(2.90++)

Greek style flat bread with sea salt & Oregano

 

Melitzanosalata Agioritiki(14.90++)

Smoky eggplant spread with red peppers & pinch of garlic & Extra Virgin Olive Oil

 

피타 브레드는 중동지역의 둥글고 납작한 빵을 칭하며 중동과 지중해 지역에서 주식으로 널리 사용된 음식이다. 반으로 잘라 포켓처럼 벌려서 옥수수, 참깨 퓌레소스, 가늘게 썬 채소, 병아리콩 등의 소를 채워 넣어 일종의 샌드위치로 먹기도 하며 어떤 소스와 곁들여 먹느냐에 따라 다른 맛을 낸다. 우리가 함께 주문한 소스는 훈제 가지. 이 소스는 나중에 나온 고기와 곁들여 먹어도 맛있었다. 참고로 이 식당에는 올리브 오일만 있고, 발사믹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

 

Greek Salad, Horiatiki(20.90++)

Traditional Greek Salad of Tomato, Cucumber, Green Pepper, Onion, Oregano, Kalamata olives,

Feta cheese & Extra Virgin Olive Oil

 

그릭샐러드는 내가 샐러드 중에 가장 좋아하는 샐러드 중 하나이다. 특이 이집은 방울토마토 맛집!! 어떻게 이렇게 달 수 있는지! 생오이를 잘 먹지 않는 나도 여기 샐러드 속에 있는 오이는 자꾸 입으로 들어갔다.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 샐러드 위에 올려진 페타 치즈의 짭쪼름한 맛이 더해져 지중해의 맛을 이뤄낸다. 진짜 자꾸자꾸 먹고 싶은 맛이다.

Mixed Grilled Meat Platter For 2 People(97.90++)

2pcs beef skewers, 2 pcs kebab, chicken yiro, 2 pcs lamb chops, 4 pcs meatballs & 2 beef sausages

 

단품으로 시킬까 하다 다양한 종류의 맛을 보고 싶어 Platter로 주문을 했다. Platter를 주문하면 튀김감자에 치즈가 올려져 함께 나온다. 치즈가 굳기 전에 따뜻할 때 먹어야 더욱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만, 메인메뉴 먹느라 감자는 뒷전이었다. 이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은 lamb!! 바로 양고기 였다. 굽기는 medium rare로 주문했고, 그렇다면 양고기 냄새가 날법도 한데 전혀 냄새가 나지 않고 아주 부드럽고 먹기 좋은 굽기 였다. 미트볼도 부드럽고 맛있었고, 가끔 접시 바닥에 있는 소금 덩어리와 함께 먹은 한점은 어김없이 짠 맛이 확 다가왔다. less salt로 주문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ㅋㅋ

 

Htapodi(32.90++)

Grilled octopus with lemon, oregano & Extra Virgin Olive Oil

 

고기만 시키기에 너무 아쉬운 감이 있어 추가로 주문한 해산물. 바로 문어이다. 이 문어도 진짜 JMT.

부드럽고 쫄깃쫄깃한게 너무 맛있었다. 양이 적을 것이라 예상하고 주문했지만, 그래도 다리가 두개나 나와서 행복하게 먹었다. 진짜 강추!!

 

Rizogalo(11.90++)

Creamy rice pudding with a sprinkling of cinnamon on top

 

마지막으로 디저트. 우리는 배가 너무 불러 디저트를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meat platter도 조금 남겼다ㅠㅠ 그런데 서버가 갑자기 깨끗한 디저트 접시 네개를 주지 않는가?? 우린 디저트를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고 했더니 house dessert라며 free라고 했다. 얼떨결에 추가로 먹게된 디저트! 그리스 스타일의 쌀 푸딩이라고 생각하면 쉽겠다. 우유와 쌀을 넣고 천천히 끓여 만든 달달한 음식으로 위에 뿌려진 것은 시나몬이다. 동남아시아 어디선가 먹는 주식 같은 느낌도 나고.. 흔히 생각하는 죽느낌은 아니고 달달하니 먹을만 하다. 하나 시켜서 간단하게 나눠 먹어도 괜찮은 디저트이다. 그 이후 pita bread를 한 번 더 가져왔으나 우린 이미 다 먹었고, 주문도 안했다고 했더니 다시 가지고 갔다. 

 

저렴한 식사장소는 아닌 것에 분명하나 우리는 촵을 이용해 200불짜리 바우처를 160불에 구입해서 나름 저렴하게 먹었다. All Day 50불, 100불짜리 바우처를 꼭 유용하게 이용하시길 :)

 

https://summerhome.tistory.com/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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